천정배 민주당 의원이 ‘민생 포장마차’ 주인으로 변신해 전국 민심 탐방에 나선다.
천 의원은 보좌진과 함께 트럭에 포장마차를 싣고 14일 충남 천안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목포, 부산, 춘천 등 전국 17개 도시를 돌기로 했다. 이들은 매일 저녁 포장마차를 열어 서민들과 소주잔을 기울이기로 했다. 천 의원은 6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서민들이 사는 모습을 보고 느끼고, 민심의 소리를 듣고 싶었다”며 “언론악법, 비정규직, 중소기업, 소상공인 문제와 민주정치세력이 다음 대선에서 정권을 되찾을 방안까지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7월22일 언론법 강행처리에 항의하며 의원직 사퇴서를 김형오 국회의장에게 내고, 서울 명동성당 앞에서 언론법 무효화 서명운동을 벌였다. 이번 탐방은 투쟁 공간을 전국으로 넓히는 의미가 있다고 한 측근은 전했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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