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변호사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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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변호사 10명 가운데 8명은 검찰이 정치적으로 중립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대한변호사협회 소속 변호사 323명을 대상으로 공동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78.8%가 ‘중립적이지 못하다’고 답했다. ‘중립적이다’라고 말한 응답자는 20.3%에 그쳤다.
검찰의 수사관행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6.1%가 ‘부적절하다’고 답해 ‘바람직하다’고 답한 21.8%보다 월등히 많았다. 검찰 수사의 문제점으로는 ‘(검찰의) 권위적 태도’(22.1%)가, 검찰이 개혁해야 할 제도적 과제로는 ‘수사과정의 인권침해 개선’(20.9%)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검찰수사 과정에서 누구의 영향을 많이 받는가’라는 질문에는 ‘검찰 내 인사권자’라는 답변이 67.6%, ‘대통령’이라는 응답은 23.2%였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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