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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양산 ‘투표로 복수’ 걸개그림 논란

등록 2009-10-16 21:40

송인배후보 슬로건에 한나라 맹비난
경찰, 송후보 선대본부장 집 압수수색
‘투표로 복수하자. 한표의 기적.’

10·28 재보선이 치러지는 경남 양산지역 송인배 민주당 후보의 선거 슬로건 가운데 하나다. 문재인,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유시민·김두관 전 장관, 안희정 최고위원 등 친노 진영의 핵심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4일 열린 기자회견장 걸개그림에 적힌 문구이기도 하다. 이번 선거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연결 지으려는 송 후보 진영의 분위기가 함축돼 있다.

한나라당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16일 아침 회의에서 안상수 원내대표는 “분노의 정치, 복수의 정치로는 미래가 없다”며 “국정운영 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선거 전략이라고 믿어지지가 않는다”고 비판했다.

한편 경찰이 송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에 대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자택을 압수수색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지난 15일 정병문 선대본부장이 마을 주민들에게 사과 한 상자씩을 돌렸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정 본부장의 자택과 차량을 비롯해 전원주택을 짓고 있는 교외의 농장관리사를 압수수색했다.

송 후보 쪽은 “정 본부장이 전원주택을 짓는 과정에서 소음·먼지 등 민원이 발생하면 준공 허가가 나지 않을 것을 우려해 부인을 시켜 마을발전기금 100만원을 냈고, 마을에서 이 돈으로 사과상자를 돌린 것으로 선거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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