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정세균 ‘민생현장으로’ 정동영 ‘정치현장으로’

등록 2009-11-16 19:27수정 2009-11-17 17:33

정세균(왼쪽) 민주당 대표, 정동영(오른쪽) 무소속 의원
정세균(왼쪽) 민주당 대표, 정동영(오른쪽) 무소속 의원
정대표 버스 타고 충남행
정의원 조만간 복당 시사
일본서 온뒤 활발한 행보
정세균(왼쪽) 민주당 대표와 정동영(오른쪽) 무소속 의원이 ‘생활정치’와 ‘통합’을 각각 열쇳말로 내세웠다. 지난 13~14일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추도식에 나란히 참석했던 두 사람의 귀국 이후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정 대표는 16일 오후 ‘민생버스’를 타고 세종시 논란으로 들썩이는 충남 연기군을 찾았다. 그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돌아가신 김대중 대통령께서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이번 일본 방문을 통해 현장에 가는 것이 대단히 소중하다는 판단을 했다”며 “오늘부터 민생버스 출정식을 시작으로 역동적이고 기민한 민생정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일본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도 “일본 민주당을 보니 우린 (민생정책에서) 너무 소심했던 것 같다”며 “일본은 지금 아동수당을 대폭 확대하려고 노력 중인데, 우리도 아동수당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과감하게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가 이처럼 ‘과감한 변화’를 거듭 강조하는 것은 자신의 정치브랜드를 시민들과 활발히 접촉하는 ‘하향하 정치’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생각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동영 의원은 ‘통합’을 내세우며 여의도정치의 ‘현장’으로 나오겠다는 뜻을 표했다. 정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서 복당과 관련해 “조만간 때가 오지 않겠느냐”며 “오늘이 좋고, 내일이 좋고 이런 문제가 아니라 이것은 원칙에 관한 문제고. 국민을 향한 태도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국민들은 민주개혁진영에 대해 따로따로 떨어져서 정동영은 정동영의 길을 가고, 민주당은 민주당의 길을 가고, 친노는 친노의 길을 가는 게 아니라 가능하면 내 것을 버리고 가능하면 문을 열고 하나가 되라고 신호를 보낸다”며 “정치인이라면 국민 가슴 속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앞장서서 읽고 누구보다 대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친노인사들로 구성된 국민참여당과 민주당의 분열과 관련해 “민주당은 왜 국민참여당이 따로 할 수밖에 없는가 그 이유를 해소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기왕이면 열린 자세로 대화하고 계속해서 통합의 노력을 해야 한다, 나도 그런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