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민주당 문방위원들 성명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불법적인 언론장악 시도’의 책임을 들어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와 최시중(사진) 방송통신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전병헌 의원 등 민주당 문방위원 8명은 18일 성명을 내어 “이명박 정권의 KBS 이사회 장악과 사장 교체, 신태섭 KBS 전 이사의 교수직 해고, YTN 언론노동자에 대한 해고 등이 모두 무효라는 판결이 나오고 있다”며 “지난 2년 간 이명박 정권의 방송장악 기도가 오만과 독선, 불법과 위법으로 얼룩져 있음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명박 정권 집권 이후 ‘세계언론자유지수’가 무려 30단계나 추락했다”며 “이명박 정권은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해 이제라도 불법적인 방송장악을 포기하고 국민과 역사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을 ‘방송통제위원장’으로 규정하고, “방송 장악을 총괄했던 최 위원장은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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