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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열쇠 쥔 한상률 뒤엔 누가?…드러나는 의혹 퍼즐

등록 2009-11-24 21:16수정 2009-11-24 22:57

2007년 12월 안원구쪽 “3억원 제의 받았다”
2008년 12월 한 전청장 MB 측근들과 골프
2009년 3월 한상률 미국행 도피성 출국 의혹
현 정권 실세와 한상률 전 국세청장, 그리고 최근 구속된 안원구 국장. 이들 사이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하지만 유추 해석할 수 있는 몇몇 퍼즐 조각은 있다.

2008년 12월25일, 한상률 당시 국세청장이 경주의 한 골프장에 나타났다. 동반자는 강석호 한나라당 의원과 최영우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중소기업인 김은호씨. 모두 이명박 대통령, 이상득 의원과 친분이 두터운 이들이었다. 골프가 끝난 뒤 대구의 횟집에서 이어진 저녁 자리엔 이 대통령의 동서인 신기옥씨도 합석했다.

앞서 2007년 12월 당시 한 국세청장이 안원구 대구지방국세청장에게 ‘유임하려면 정권 실세 쪽에 10억원을 전달해야 하는데, 7억원은 내가 마련할 테니 3억원을 내면 국세청 차장 자리를 주겠다’고 제안했다는 게 안씨의 부인 홍혜경씨의 최근 주장이다. 대선 직후 국세청장 등 권력기관장들의 유임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이던 시기였다.

지난 1월12일 전군표 전 국세청장의 부인 이아무개씨는 “남편이 국세청장으로 재임하던 2007년 초 한상률 당시 국세청 차장 부부한테서 고가의 그림을 선물로 받았다”고 주장했다. 문제의 그림은 5000만원을 호가하는 최욱경 화백의 ‘학동마을’이었다. 이 사건 여파로 한 전 청장은 불명예 퇴진했고 검찰 수사가 미뤄지는 사이 지난 3월15일 미국으로 ‘도피성 유학’을 떠났다. ‘정권 실세에 의한 기획출국설’이 나돌기도 했다.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기 직전이었다. 한 전 청장은 태광실업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여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를 직보했고, 이것이 검찰수사로 이어져 ‘박연차 게이트’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으로 이어졌는데, 안씨가 이 모든 과정을 소상히 알고 있다는 게 민주당 주장이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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