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여당 의원 불참 교과위 공전

등록 2009-12-15 19:43

안상수 “이낙연·정상선 존경”
지난 11일 상임위원직을 사퇴한 한나라당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들이 15일 오전 교과위 예산심사 소위에 불참해, 교과위 ‘공전’은 이날도 계속됐다. 야당의 보이콧으로 상임위가 공전되는 통상의 경우와 상반되는 ‘독특한’ 현상이다.

임해규 한나라당 간사는 이날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여당 의원들의 예산심사소위 불참과 관련해 “예산을 다루려면 예산 부수법안을 다뤄야 하는데, 민주당 소속인 이종걸 위원장이 가장 쟁점이 되는 예산 법안인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와 ‘서울대 법인화 관련 법안’을 상정조차 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뭘 더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지난 정기국회 100일 동안 법안 처리 하나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한나라당 소속 위원들이 지난주 고민하다 결국 사퇴한 것”이라며 “사태 전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양당 간사의 사퇴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같은 당의 권영진 의원도 “사퇴한 상황이라 회의에 불참한 것”이라며 “이제 원내 지도부 간에 교과위 정상화를 위해 무엇을 할지 해법을 찾아서 풀어가는 게 남았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교과위 정상화를 위해 임해규 한나라당 간사와 안민석 민주당 간사의 동반 사퇴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의 이런 움직임은 이종걸 교과위 상임위원장 체제에 대한 압박용으로 풀이된다. 한나라당은 그동안 이 위원장이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 관련법 등의 상임위 상정을 거부하는 등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법안에 제동을 걸어온 것에 대해 비판해왔다.

한편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농수산식품위의 이낙연 위원장과 지식경제위의 정상선 위원장은 국민뿐 아니라 한나라당 의원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안 원내대표는 앞서 교과위와 환경노동위를 ‘불량 상임위’라며 민주당의 이종걸 교과위 위원장과 추미애 환노위 위원장의 사퇴를 강도 높게 요구한 바 있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