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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유시민 “당이 요청하면 서울시장 출마”

등록 2009-12-15 20:54

국민참여당 준비위, 당원들에 후보 공개제안 계획
노회찬 “서울서 겨울철 강제철거” 오세훈 비판 가세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권 주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친노인사들이 모인 국민참여당 창당 준비위 집행위원회는 15일 긴급회의를 열어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참여정부 청와대 홍보수석 출신인 천호선 서울시당위원장을 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제안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참여당 관계자는 이날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유 전 장관의 의사를 확인하고 당원들에게 공개 제안을 하기로 한 것”이라며 “유 전 장관도 당원과 당이 요청하면 서울시장 출마를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출마를 놓고 검토하던 유 전 장관이 서울시장 출마로 마음이 기울었다는 뜻이다. 내년 1월께 창당할 국민참여당은 오는 19일 창당 준비위원회에서 지방선거 후보 문제를 더 논의한 뒤 향후 당원들의 선택을 받는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이미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는 오세훈 현 시장과의 차별화를 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나와 “오세훈 서울시장은 용산참사를 책임져야 할 사람인데도 조문을 간 적이 없으며 유감 표명도 없었다”며 “오히려 서울에서 동절기 강제 철거까지 하고 있다”고 오 시장을 겨냥했다. 그는 “광화문 광장에 화단을 깔더니 수억원을 들여 그걸 다 뽑고 아이스링크를 만드는 등 광장이 오 시장의 전시행정 장난감으로 전락했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출마를 준비 중인 이계안 전 의원도 지난 10일 서울시 민생문제 등의 대안을 제시할 ‘2·1 연구소’를 내며 구체적 정책마련에 들어갔다. 노동변호사로 활동해온 문병호 전 민주당 의원도 이날 인천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김교흥·유필우 전 의원 등과의 당내 경선에 뛰어들었다.

당 안팎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요청받는 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는 이날 서울에서 ‘정치바로 연구소’ 개소식을 열어 정치적 보폭을 넓히고 있다. 정태인 성공회대 교수가 연구소 소장,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이 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심 전 대표는 내년 서울 은평을 재선거 출마도 고려 중이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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