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승리해야’ 45%
‘여 승리해야’ 40%
‘여 승리해야’ 40%
오는 6·2 지방선거 이슈와 관련해 여당의 ‘경제발전론’보다 야당의 ‘견제론’에 호응하는 유권자가 조금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 <희망과 대안>이 지난달 28일 전국 유권자 700명을 상대로 전화면접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45.3%가 ‘정부의 일방적인 독주를 막기 위해 야당이 올해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경제회복이 되려면 여당이 올해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의견은 40.2%였다. ‘내일 지방선거 투표가 있다면 어느 세력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0.7%가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시민사회단체 중심의 야권세력’을, 31.6%가 ‘한나라당 중심의 여권세력’을 꼽았다.
응답자들은 현재 야권의 가장 큰 문제점을 ‘여러 개 정당으로 인한 힘의 분산’(35.3%)이라고 봤다. 뒤이어 ‘간판급 인물 부재’(21.5%), ‘지난 10년간 집권당으로서의 책임’(20.3%), ‘능력 부족’(18.7%) 등의 차례로 지적했다. 야권의 연합을 위한 방안으로는 응답자의 31.4%가 ‘야권 전체의 국민경선을 통한 결정’이라고 답했으며, ‘여론조사를 통한 결정’ 의견이 30.9%로 뒤를 이었다. ‘시민단체 등 중립적 기관의 중재방식’은 17.1%, ‘의석수에 따른 배분방식’은 10.9%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서 ±3.7%포인트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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