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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중, 북한에 개입하는 나라 좌시않을것”

등록 2010-02-23 22:10

왕지쓰 베이징대 국제관계학원장, 동북아 포럼 발언
“다른 국가들이 중국한테는 대북 인도적 지원과 경제 재건에만 참여해 달라고 요구하면서 북한에 대한 정치·군사적 통제를 통해 개입하려 한다면 중국도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다.”

중국의 외교 전문가인 왕지쓰 베이징대 국제관계학원장은 23일 아산정책연구원과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 주최로 서울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동북아포럼 발제를 통해 북한의 향후 ‘재앙적 상황이나 리더십 교체’와 관련해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중국의 관점을 반영한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왕 원장의 이런 언급은 이른바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한 중국 정부의 사실상 공식 방침으로 보이며, 남한과 미국이 북한 급변사태 때 ‘영토적 점령’을 통해 통치를 시도할 것에 대비한 일종의 ‘경고’로 풀이된다. 실제 왕 원장은 “북한은 유엔 회원국이고 주권국가”라며 “북한의 영토에 대한 어떤 국제적인 개입도 북한의 동의를 받거나, 유엔의 보호 아래 국제법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왕 원장은 이어 “대다수 중국인들은 북한 체제에 즉각적이고 강력한 위협이 생길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실제적인 위험이 가시화되지 않는 한 중국이 북한 급변사태 계획이나 미래 상황을 논의하기 어렵다”고 잘라 말했다. 이용인 기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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