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각 정당 대표 슬로건
한-민 ‘지방선거 구호’ 확정
민주당은 14일 ‘못□겠다, 갈아보자’를 6·2 지방선거 슬로건으로 정했다. 1956년 대통령 선거 때 야당 구호였던 “못살겠다, 갈아보자”에서 착안했다.
기본 문장은 같지만, 분위기는 발랄하다. 네모 칸에 어떤 글자를 넣느냐에 따라 슬로건은 무한 변주된다. 가령, 4대강과 관련해선 “못‘참’겠다, 갈아보자”이고, 언론정책과 관련해선 “못‘보’겠다, 갈아보자” 등과 같은 방식이다. 여기에 가벼운 익살도 덧붙였다. 예컨대 무상급식과 관련해 “무상급식 반대하는 권력에 초등학교 숟가락이 말했다, 못‘먹’겠다, 갈아보자”는 식이다.
한나라당은 지난 8일 선거 슬로건으로 ‘일자리 먼저, 서민 먼저’를 발표했다. 진영 한나라당 의원은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홍보기획본부는 슬로건을 정하기 위해 컨설팅업체, 대국민 및 당내 공모 등을 추진해 공식 슬로건으로 채택했다”며 “더 좋은 일자리,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의지와 서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뜻을 담았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또 최근 국회의원과 당직자들에게 스마트폰을 지급하는 등 ‘스마트 정당’을 표방하며, 당 이미지(CI)에 들어가는 문구를 ‘뉴(new) 한나라당’에서 ‘스마트(smart) 한나라당’으로 바꿨다.
고나무 기자 dokk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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