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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희생자 예우등급 확정뒤 장례

등록 2010-04-15 19:14

실종자가족, 장례위 구성
군과 분향소 설치 등 논의
침몰한 천안함 함미(배꼬리) 부분에 대한 인양작업이 마무리되면서, 군 당국과 희생자 가족들은 본격적인 장례절차 준비에 들어갔다.

이정국 실종자가족협의회 대표는 15일 오후 경기 평택시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설명회를 열어 “어제(14일) 장례위원회를 꾸리고 군 관계자와 합동분향소 설치 및 장례절차에 대한 협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그러나 “장례의 세부 계획은 실종자 44명 전원의 생사 여부가 확인되고, 희생 장병에 대한 예우 등급이 확정됐을 때 최종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장례 일정이 확정되려면 아직 가족과 군 당국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는 뜻이다.

생사 확인 문제는 군 당국과 가족들 사이에 큰 이견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실종자 가족들은 함미 부분에 나머지 실종자 44명이 모두 있기를 기대하면서도, 함체가 외부 충격에 의해 갈라지면서 일부가 바다로 흘러갔을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있다.

희생 장병들에 대한 예우나 보상은 매우 예민한 문제라 아직은 외부로 진행 상황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군 당국과 가족 대표들 사이에 어느 정도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의견차가 있지만, 군 당국도 적극적인 예우를 약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고 원인이 무엇이냐에 따라 예우 등급이 달라질 수 있어, 군 당국이 얼마나 빨리 대략적인 사고 원인에 대한 결론을 내놓느냐가 세부적인 일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군 안팎에서는 주검의 신원 확인 작업이 이번 주말까지 마무리되면 다음주 중후반께 장례식을 치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날 2함대 사령부에 도착한 주검들은 가족들의 입회 아래 검안을 받은 뒤 고 남기훈·김태석 상사의 주검이 있는 임시안치소에 안치됐다.

평택/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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