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26살·최고령 81살
이병완 전 실장, 광주 구의원 출마
이병완 전 실장, 광주 구의원 출마
부부 후보와 26살의 최연소 후보, 81살의 최고령 후보 등 6·2 지방선거에서 특징이 도드라진 후보들이 많았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를 보면, 정한영(47) 전 한나라당 당진군당원협의회 사무국장과 부인 최윤경(42) 당진군의원은 후보등록 첫날인 13일 당진군선거관리위원회에 나란히 후보등록을 했다. 정 전 사무국장은 충남도의원, 최 의원은 당진군의원으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았다. 진보신당 서울시의원 후보 최은희(42)씨와 구로구의원 후보 김희서(33)씨도 2007년 결혼한 부부다.
동시 출마는 아니지만 부인이 남편 지역구에 후보로 등록한 경우도 있다. 서산시의회 맹영옥(62) 의원은 후보등록 마감일인 14일 남편의 전 지역구인 서산시 다선거구에 자유선진당 후보로 등록했다. 맹 의원의 남편은 1, 2, 4대 서산시의회 의원을 지낸 윤찬구씨이다.
후보들의 재산 차이도 매우 컸다. 용인시 수지구의원(용인시 자선거구)으로 후보 등록한 정성환(43) 후보는 재산신고 내역에 ‘-17억2504만9000원’을 적어 빚이 가장 많았다. 정 후보를 포함해 재산신고 내역에 빚이 있거나 ‘0원’이라고 신고한 광역·기초의원 후보는 383명이었다. 326억9930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한나라당 서울시의원 조성명(53) 후보(강남구 라선거구)가 가장 재산이 많았다.
‘중앙’에서 ‘지역’으로 간 후보도 눈에 띈다. 이병완(56)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국민참여당의 광주시 서구 구의원 후보로 이날 등록했다. 청와대 비서실장 직책은 장관급에 해당한다. 이병완 전 비서실장과 함께 청와대 비서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하는 등 민주당과 청와대에서 일했던 권칠승(45) 민주당 부대변인도 경기도의원(화성시 3선거구) 민주당 후보로 등록했다.
26살인 1984년생이 최연소 후보로, 한나라당 김은선 대전시의원 후보(동구 2선거구), 진보신당 이정신 용산구의원 후보, 국민참여당 전태욱 부산시의원 후보(금정구 1선거구), 사회당 이혜정 전북도의원 후보 등 4명으로 집계됐다. 20대 후보는 29명이었다. 최고령은 전북 정읍시의원(가 선거구)에 무소속 후보로 등록한 1929년생 이한수 후보다.
이날 무투표 당선 기초단체장도 나왔다. 경북 의성군수에 김복규(70) 현 군수가 혼자 등록을 마쳤고, 청송군수에도 한동수(61) 현 군수가 홀로 등록해 연임하게 됐다.
고나무 기자, 대구 광주/박영률 안관옥 기자 dokk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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