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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유인촌 장관, 중국에 “금강산 관광 자체” 요청

등록 2010-05-19 09:01

대북제재 정부부처 확산 조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중국에 ‘중국 관광객의 북한 금강산 단체관광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유 장관의 요청은 정부의 대북 강경책이 정부 부처 전반으로 확산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문화부는 18일 “유 장관이 지난 11일 주중 한국대사관을 통해 중국의 관광 정책 담당 부처인 중국 ‘국가여유국’에 공한(공적 편지)을 보냈다”며 “이를 통해 북한이 금강산 지역의 남측 자산을 동결·몰수한 것은 계약 위반이라고 설명하면서 문제 지역인 금강산(내금강·외금강·해금강 지역)에 중국인 단체 관광이 이뤄지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 공한에서 “북한 측이 위법·부당한 행위를 철회하고, 금강산관광이 재개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중국 국가여유국은 지난해 10월 북한의 국가관광총국과 북한 관광 실시를 위한 양해 비망록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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