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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원희, “아침을 여는 분들과 함께” 노량진 시장서 첫 유세전

등록 2010-05-20 22:26

이원희 서울시 교육감 후보(가운데)가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11개 직능단체 지지선언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무술총연합회 신광식 총재(오른쪽), 정향기 부총재와 함께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 href="mailto:anaki@hani.co.kr">anaki@hani.co.kr</A>
이원희 서울시 교육감 후보(가운데)가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11개 직능단체 지지선언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무술총연합회 신광식 총재(오른쪽), 정향기 부총재와 함께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선택 6·2 서울교육감 후보 유세 현황] 이원희 후보
“교원평가, 교사 10% 퇴출
전교조 정치꾼들도 대상”
시장·거리·방송국 강행군
300여 보수단체의 지지를 받은 ‘중도·보수 단일후보’다. 후보 등록과 함께 추첨을 통해 기표용지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됐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원희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자세를 낮췄다. 이 후보는 “유권자 50% 이상이 여전히 무응답층”이라며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0일, 그는 오전 6시께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유세 일정을 시작했다. 지난 3월5일 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처음 찾은 곳도 이곳이란다. 이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직후부터 시내 주요 전철역과 등산로, 시장 등을 거의 다 돌며 명함을 50만장 정도는 돌린 것 같다”며 “아침을 여는 분들과 함께 선거운동을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평교사 출신으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을 지낸 그가 내건 핵심 구호는 ‘교원평가, 교사 10% 퇴출’이다. 이 후보는 “성추행과 상습구타, 성적조작과 금품수수 등 비리를 저지른 교사를 온정주의적으로 봐줘선 안 된다”며 “교단의 변화는 시대정신이며, 무능하고 부패한 교사는 퇴출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교육이 정치에 휘둘려서도 안 된다”며 “일부 전교조 소속 ‘정치꾼’들도 퇴출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친환경 무상급식’은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초등학교는 당장 내년부터 전면 실시하고, 중·고등학교는 단계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급식과 함께 준비물·교복·수업료·수학여행경비 등을 당선 이후 추진할 ‘5대 의무교육’으로 내걸었다.

오전 11시께, 이 후보를 지지하는 9개 ‘시민·사회단체’ 회원과 대표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선거 사무실이 빼곡히 들어찼다. 선대본부 관계자는 “자발적으로 이뤄진 기자회견”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에서 신광식 사단법인 대한민국무술총연합회 총재는 “학원폭력과 어린이 성폭행을 뿌리뽑아야 한다는 데 이 후보와 ‘컨셉’이 맞았다”며 “무술인들이 앞장서 학원폭력을 근절시키고, 우리 손으로 이 후보를 교육감으로 만들어내자”고 말했다.

이어 신용식 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 회장이 지지발언을 했다. 국제경호무술연맹, 세계합기도연합회 등의 대표자들도 지지성명을 내놨다. 이 후보는 인삿말에서 “단순한 지지가 아니라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겠다는 무술인들의 다짐으로 이해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이날 오후는 종로구 사직동에 있는 유아교육진흥원 방문으로 시작됐다. 그는 “유아교육은 여전히 공교육화가 안 돼 있는데, 당선되면 3~5살 유아에 대한 공교육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방송>(KBS)으로 자리를 옮겨 라디오·텔레비전 유세 연설을 녹음한 이 후보는 이날 저녁 7시께 서대문구 신촌 현대백화점 앞 거리유세를 끝으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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