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사 가상대결 추이
[선택 6·2 D-5] 한겨레 여론조사
여전히 이계진 한나라당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야권 후보들의 전국적인 지지율 정체 또는 하락 속에서도 이광재 민주당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이계진 후보는 48.7%로 이광재 후보(38.9%)보다 9.8%포인트 앞섰다. 지난 1일 조사에서 이계진-이광재 후보의 격차는 16.6%포인트였으나 2주 뒤인 15일엔 10.5%포인트였다. 이광재 후보의 지속적인 상승 추세다. 그러나 이계진 후보 쪽은 “이광재 후보의 지지율 상승폭이 최근 주춤하고 있다”며 “이광재 후보가 쫓아오려면 시간이 부족하다. 우리가 무난히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광재 후보의 뜻밖의 선전에 고무된 표정이다. 이광재 후보 쪽은 “뒤늦게 선거에 뛰어들어 불리한 점이 있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이광재 후보의 ‘인물론’이 먹혀들고 있다”며 “선거는 추세가 중요한데 우리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2.5%를 기록했지만 이광재 후보와 후보 단일화를 선언하며 사퇴한 엄재철 민주노동당 후보의 지지율도 상당 부분 흡수할 것으로 이광재 후보 쪽은 보고 있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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