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원도지사 후보 민주당 이광재
8회말(선거운동 내내)까진 계속 뒤졌다. 9회초(선거 직전)엔 ‘초박빙’까지 따라붙었다. 마침내 9회말(선거 당일) 이광재 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는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이기는 것으로 나왔으며, 3일 새벽 1시반 당선이 확실하다. 이 후보는 2일 “선거운동을 하면서 참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상대 후보의 네거티브 선거전략을 이겨내야 했고, 선거운동 중이시던 아버님께서 폭행을 당하시는 참담한 사고도 있었다”며 “네거티브보다는 희망과 대안, 비전을 제시하는 후보를 선택한 성숙한 도민 의식의 승리”라고 말했다. 그는 ‘만년 보수’ 강원도의 ‘표밭’을 갈아엎은 첫 민주당 쪽 정치인이란 이정표도 세웠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