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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여당 안 새 대중조직 ‘꿈틀’

등록 2005-06-20 18:21수정 2005-06-20 18:21

평화개혁연대 본격 창립활동
2002년 ‘노무현 경선팀’주축

열린우리당 안에서 ‘당 혁신’과 ‘개혁세력 통합’을 기치로 내건 ‘평화개혁연대’(평개연)라는 새로운 대중조직의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평개연은 21일 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켜, 본격적인 창립 활동에 나선다.

평개연은 지난 2002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노무현 경선팀’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경선팀의 사무총장을 지냈던 염동연 의원과 경북지역 조직을 책임졌던 정병원 열린우리당 경북도당위원장 등이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평개연은 창립 제안서에서 “급진적 개혁을 주장하는 관념적 정치세력에 의해 열린우리당의 불안요소가 확대·증폭되고 있으며, 당내 혁신과정이 이런 선동적 정치에 좌우되면 지지세력 이탈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평개연은 또 “당의 근간을 흔들고 있는 급진적이고 잘못된 정치적 흐름을 척결하고 개혁세력의 방향성을 정립하자”며 “이제 평화를 새로운 개혁의 중심에 세우자”고 주장했다.

당 관계자는 “평개연이 기간당원제 중심의 조직노선에 천착해온 유시민 상임중앙위원 등 개혁당 쪽을 겨냥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평개연은 창립 제안서에서 또 “내년 지방선거에 앞서 조직을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이후 지자체 선거를 총력 지원한다”는 일정표도 제시했다. 평개연 관계자는 “의원과 명망가 위주가 아닌 기층 대중조직 형태를 추진 중”이라며 “오는 8월께 공식 창립식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평개연이 민주당과의 통합을 목표로, 과거 ‘연청’과 비슷한 형태의 조직을 모색하는 것 같다”며 “주체세력이 불투명해 큰 영향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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