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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불통’ 대통령 이유 있었나…눈·귀 가리는 문광부 보고서

등록 2010-09-29 11:36

대통령에 보고하는 언론사 칼럼들 대부분 보수언론 위주
지난 1년간 중앙63건 조선49건…한겨레·경향은 3건 2건뿐
문화체육관광부가 국정현안과 관련한 언론사 칼럼들을 모아 매주 대통령에게 전하는 보고서가 이른바 조·중·동 보수언론 위주로 작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부겸 민주당 의원이 28일 문화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대통령 관련 언론·전문가 제안 보고서’를 보면, 지난 1년동안(2009년 8월~2010년 9월) 실린 총 230개의 칼럼 중 <중앙일보> 63건, <조선> 49건, <동아> 30건 등 3개 언론사의 칼럼이 142건(61.7%)이나 차지한 반면, 이명박정부 정책에 비판적인 <한겨레>와 <경향>은 각각 3건과 2건에 불과했다. 뒤를 이어 <서울신문> 26건, <한국일보> 22건, <문화일보> 16건, <국민일보> 10건, <세계일보> 9건 순이었다.

보고서에 실린 칼럼들은 중도실용·천안함침몰사건·4대강사업·대북정책·세종시·지방선거 이후 국정쇄신· 등 10개 주제를 담고 다루고 있는데, 세종시가 60건으로 가장 많고 천안함 39건, 중도실용·친서민정책이 27건, 대북정책 25건, 4대강 23건이었다. 문화부는 세종시 관련해선 <중앙> 16건, <조선> 11건, <동아> 7건을 실었으나 <한겨레> <경향>은 각 1건씩이었다. 조·중·동은 천안함사태에 대해선 24건(61%), 4대강사업 18건(78%) 대북정책 16건(64%)이었으나 이들 현안에 대해서 <한겨레> <경향>은 한 건도 실리지 않았다.

김부겸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의 ‘불통’에는 이유가 있었다”라며 “청와대가 최소한 전체 국민 여론이 흐름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라도 진보와 중도, 보수의 목소리를 균형 있게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유주현 기자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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