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현인택 통일부 장관 ‘북 쌀50만t 요청’ 거부

등록 2010-11-03 09:21

국회 대정부질문
“정치적 사안”…“이대통령 임기내 통일세 가능” 발언도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지난달 말 남북적십자회담에서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의 조건으로 우리 쪽에 쌀 50만t 지원을 요청한 것에 대해 사실상 거부 뜻을 밝혔다.

현 장관은 2일 국회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 나와 ‘쌀 지원 등은 북한 주민이 대상이기 때문에 탄력적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무소속 이인제 의원의 지적에 “50만t은 우리가 생각하는 인도적 차원의 개념을 벗어나고 있다”며 당장 지원할 의사가 없음을 내비쳤다. 현 장관은 “정부는 (북한에) 인도적 원칙에 맞게 지원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지만, 50만t 지원은 별도의 정치적 사안으로 결정할 일”이라며 남북관계와 연동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방침에 대해 김부겸 민주당 의원은 “북쪽에 굶주리는 아이들이 250만명”이라며 “우리는 남아도는 쌀이 150만t이다. 다른 건 몰라도 쌀은 바로 지원하자”며 정부의 대북강경정책의 전환을 요구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언급한 ‘통일세’ 추진시기도 쟁점이 됐다. 현 장관은 ‘이 대통령 임기 중 통일세 도입이 가능하냐’는 김충환 한나라당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며 “내년 4월 정부 시안을 마련해 이를 바탕으로 국회와 일반 사회 여론수렴도 하고 합의를 만들어 내년 상반기 안에는 안을 낼 계획”이라고 답했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