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6일 북한에 비료 15만t을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통일부는 이날 “북한이 지난 18일 비료 추가 지원을 요청한 뒤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방북했을 때와 지난 21~24일의 제15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이를 거듭 요청한 점과, 북한 주민들의 식량난을 완화한다는 인도적·동포애적 측면 등을 고려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추가 지원은 27일 오후 비료 수송선박 씨매스터호가 비료 5천t을 싣고 여수항을 떠나 남포항으로 가는 것을 시작으로 이뤄진다.
정부는 지난달 16∼19일 개성에서 열린 남북 차관급 회담에서 비료 20만t을 지원하기로 합의하고, 추가 물량에 대해선 장관급 회담에서 논의하기로 한 바 있다. 비료 20만t 지원은 지난 19일 마지막 수송 선박이 출항함으로써 마무리됐다. 유강문 기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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