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북한을 방문하는 우리 국민이 크게 늘어나면서 1989년 이후 방북자(금강산 관광객 제외) 누계가 지난달 10만명을 넘어섰다고 통일부가 26일 밝혔다. 지난달 북한을 방문한 이들은 7512명으로, 1989년 이후 방북자는 10만7133명으로 집계됐다.
방북자는 지난해 말까지 8만1470명이었으나, 올 1∼5월 개성공단 건설 및 시범단지 가동에 따라 2만5663명이 급증했다. 방북자는 1997년 1천명을 넘어섰고, 6·15 공동선언이 있었던 2000년 7280명에 이어, 2001년 8551명, 2002년 1만2825명, 2003년 1만5280명, 2004년 2만6213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유강문 기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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