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이 분당의 아픔과 6·2지방선거 선전의 추억이 깃든 영등포구 문래동 당사를 떠나 동작구 대방동 솔표빌딩에 둥지를 틀고, 30일 새 당사에서 첫 최고위원회를 열었다.
민노당원들에게 문래동 당사는 시련의 상징과도 같다. 2006년 첫 원내진입의 성과를 안고 부푼 마음으로 이사를 갔지만, 14개월만에 당이 쪼개지며 동료들이 짐을 싸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지난해 경찰이 전교조 후원금을 문제삼아 당사 압수수색에 들어갔을 때 당직자들은 똘똘 뭉쳐 밤낮으로 당사를 지키기도 했다.
우위영 대변인은 “이제 새집으로 이사를 왔으니 그동안의 고통과 절망을 씻어내고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정희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새 당사에서 더 멀리, 더 넓게 보겠다”며 “2011년 상반기엔 반드시 진보정치세력의 대통합을 이뤄내고 2012년 총선에서 원내교섭단체 구성과, 진보적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 민주와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국민께 희망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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