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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분당, 거물급 원해”

등록 2011-02-10 08:21수정 2011-02-10 15:43

민주 유권자 심층 인터뷰
여야 빅매치 가능성 높아
4·27 재보선이 치러지는 성남 분당을에선 여야 지지성향과 상관없이 유권자들이 ‘거물’을 선호한다는 심층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이 지난달 말 연령에 따라 네 모둠으로 나눠 표적집단면접(FGI)을 실시한 결과, 20~30대 주민들은 ‘젊고 참신한 엘리트 후보’를 선호했지만 30대 이상의 나머지 3개 모둠은 비중 있는 정치인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집단면접은 6~8명으로 구성된 모둠마다 한나라당·민주당·부동층 성향의 유권자들을 섞어 진행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20~30대를 제외하곤 대다수가 이번에 선출되는 의원은 임기가 1년에 불과하므로 짧은 시간 동안 지역을 위해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거물급을 원했다”고 말했다. 또다른 당직자는 “분당 사람들은 자신의 지역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기 때문에 아무리 참신하고 경력이 좋아도 ‘초짜’면 안 된다는 분위기가 강했다”고 전했다. 이 당직자는 “하지만 민주당은 이런 경륜을 갖춘 적당한 후보가 없어 고심중”이라며 “최근 민주당 한쪽에서 손학규 대표 출마론이 나오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에서는 강재섭 전 대표, 박계동 전 의원에 이어 최근 정운찬 전 총리 카드가 떠오르고 있어, 야권이 유권자 선호대로 거물급을 낼 경우 ‘분당을 빅매치’ 가능성이 있다. 분당을은 전통적인 한나라당 텃밭이지만 이번 재보선에선 의외로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가능성이 있다는 게 여야의 공통된 분석이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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