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쌍용차 정리해고 사태 등 의제로…한나라 거부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4일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등 ‘4개 노동현안’해결을 위한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 개최를 요구했다.
민주당 정동영·이미경·홍영표 의원과 홍희덕 민주노동당 의원은 이날 한진중공업 문제를 비롯해 쌍용자동차 정리해고·무급휴직자 문제, 현대자동차 사내하청·불법파견, 전주 시내버스 파업 사태 해결책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10~11일 청문회를 열자는 제안서를 상임위에 제출했다. 이들은 정몽구 현대차 회장, 조남호 한진그룹 회장, 이유인 쌍용차 공동관리인 등과 해당 업체 노조 관계자 등 16명을 증인·참고인으로 채택할 것도 함께 요청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모든 현안마다 일일이 청문회를 열 수는 없다”며 청문회 요구를 거부해 이날 환노위 회의는 정회·속개를 거듭하는 등 파행을 빚었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