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7일 국회는 모처럼 장미꽃으로 환하게 물들었다. 의원회관 545호(박근혜·한나라당), 229호(이정희·민주노동당), 342호(박선영·자유선진당) 등 여성 의원 사무실엔 모두 장미꽃 한 송이가 날아들었다. 노회찬(사진) 전 진보신당 대표가 세계여성의 날(8일)을 맞아 여성 국회의원 40명 모두에게 꽃과 편지를 보낸 것이다.
노 전 대표는 분홍색 하트가 점점이 박혀 있는 편지지에 “세계여성의 날이 103주년을 맞이하는데 여성의 성별 격차는 세계 104위에 머물고 있는 현실 앞에 부끄러움을 감추기 어렵다”며 “3월 8일을 명절처럼 보내는 세계 각국의 관례대로 축하와 반성과 다짐의 마음을 담아 장미꽃 한 송이를 보낸다”고 적었다. 그는 “다른 나라들처럼 3월 8일 무렵엔 꽃값이 세배나 오르는 상황이 어서 오길 기원한다. 발렌타인데이만이 아니라 세계여성의 날의 의미도 잘 아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7대 국회때부터 ‘여성의 날’이 돌아올 때마다 매년 여성 정치인·여성계 대표 등에게 꽃을 선물해온 노 전 대표는 이번에도 100여송이의 장미꽃으로 이날을 축하했다. 한명숙 전 총리와 강금실 전 법무장관 등 여성 정치인들과 진보신당 여성 당직자 등도 꽃송이를 전달받았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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