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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재오 ‘정운찬 카드’ 불씨 살리나

등록 2011-03-29 20:32

“여당후보, 분당 자존심에 합당해야” 간접 지지 의사
이재오 특임장관이 28일(현지시각) 한나라당의 경기 성남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공천 논란과 관련해 “(한나라당 후보가) 분당 사람들의 자존심에 합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이 장관은 이날 워싱턴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현재 분당을 한나라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에 대한 지지 의사를 간접적으로 피력했다. 이 장관은 “민주당에서 손학규 대표 외에 후보가 아예 거론이 안 되는 상황에서 (분당을이) 아무리 우세지역이라도 공천만 하면 한나라당이 이기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 위원장과 손 대표가 맞붙으면 누가 이기느냐’는 물음에는 “나한테 물어보면 답이 뻔하다”고 말했다. ‘강재섭 대표는 안 되느냐’는 물음에는 “누가 되고 안 되고의 차원을 떠나 이길 사람을 내야 하니까 시간을 끄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정 위원장의 ‘신정아 파문’에 대해서도 “신정아씨와 정 위원장의 말 중 정 위원장을 믿는다”며 “인재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풍토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2007년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후보 경선 당시 자신이 직접 정 위원장을 만나 이명박 경선 후보 캠프로 영입하려 했던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당시 본인이 정치를 안 하겠다고 했고, 그래서 ‘만일 우리가 대선에서 이겨 새 정부가 출범하면 협조해 주겠느냐’고 물었더니 ‘그건 그때 가서 보자’고 답했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문제에 대해 이 장관은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도발에 대한 북한의 사과가 없다면, 남북한 정상회담도, 대대적인 대북 식량지원도 어렵다”고 밝혔다.

워싱턴/권태호 특파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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