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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박지원 “민주당 정체성 지키며 1년 보냈다”

등록 2011-05-10 20:15수정 2011-05-10 21:45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임기마무리 기자간담회에서 밝은 표정으로 지난 1년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있다. 왼쪽은 전현희 원내 대변인. 탁기형 선임기자 khtak@hani.co.kr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임기마무리 기자간담회에서 밝은 표정으로 지난 1년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있다. 왼쪽은 전현희 원내 대변인. 탁기형 선임기자 khtak@hani.co.kr
원내대표 임기 13일 마쳐
“예산안 저지못해 아쉬워”
“지난 1년을 치열하게 보내며 민주당의 정체성과 원칙을 지켰습니다.”

오는 13일 임기를 마치는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퇴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어제 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한나라당에 앞서는 쾌거가 있었다”고 소개하며, 자신의 임기 동안 정체성과 원칙을 지켜낸 성과로 세 가지를 꼽았다. “집시법 개악을 막아 1500여명의 ‘촛불시민’들을 전과자로 만들지 않았고, 때론 험한 인신공격을 당해가면서도 북한인권법을 저지한 것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소수 야당으로서 표결을 통해 세종시를 지켜낸 것도 뿌듯합니다.”

실제 당 안팎에선 그가 의원들을 이끌고 독려하며 민주당의 ‘야성’을 회복시켰다는 평가가 많다. 의원들의 상임위 활동을 집요하게 ‘닦달해’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었고, 김태호 총리 후보자 청문회 사례처럼 정보력을 발휘하며 국정 주도권을 확보하기도 했다.

그러나 박 원내대표는 “예산안을 3년째 날치기당한 부분은 가슴 아프고 아쉽다”고 평가했다.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 처리와 관련해 비판받았던 부분에 대해선 “협상 과정에서 야4당 합의 및 정책연합을 완전하게 지켜내지 못한 것은 죄송하다”고 했다. 당 내부에서도 “지나치게 앞서가며 독주한다”는 비판이 종종 나왔다. 지난 2월에도 영수회담을 전제로 국회 정상화에 합의해 손학규 대표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는 10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출마할지 여부에 대해 “말을 한 적이 없는데도 기자들이 그렇게 쓰시는데, 제가 언론중재위에 제소를 할 수 없는 처지”라고 말해, 출마 쪽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비쳤다.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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