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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황우여 말바꾸기 “법인세 감면 지속”

등록 2011-05-15 21:33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
“감세철회” 공약과 배치…소장파와 갈등 가능성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5일 “(원내대표 경선 당시 법인세 감세 철회를) 강력히 말했지만 조정 과정이 필요하다”며 “법인세 감세는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의 이런 발언은 원내대표 경선 당시 자신이 내세웠던 법인세 추가감세 철회 정책공약과 배치되는 것이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한국방송>의 ‘일요진단’에 출연해 법인세 감세 철회 공약의 조정 필요성을 제기한 데 이어,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법인세와 소득세는 따로 봐야 한다. 법인세는 (낮은 선진국들에 비해) 국제경쟁력의 문제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다만 “(법인세 추가감세안에 반대 의견들이 있어) 시기 조율의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황 원내대표의 발언은 ‘소득세만 감세 철회, 법인세는 감세’ 의사를 밝혀온 박근혜 전 대표의 입장과 동일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지난 6일 원내대표 경선에서 “부자감세 철회 등 한나라당의 정책기조 변경”을 명분으로 황 원내대표를 지지했던 정두언·정태근 의원 등 신주류 소장파와는 다른 태도다. 이에 따라 황 원내대표와 소장파의 향후 갈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황 원내대표는 경선 당시 “부자정당, 웰빙정당의 오명을 씻기 위해 과감한 민생정책을 펼치겠다”며 “감세 철회를 통해 보육정책과 생애·맞춤형 서민정책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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