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숙:환경부장관 후보
홍영표 민주당 의원 “상식 밖”
홍영표 민주당 의원 “상식 밖”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홍영표 의원은 15일 유영숙 환경부 장관 후보자의 남편이자 한나라당 정치인인 남충희씨의 수입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남씨는 2006년 지방선거 때 대전시장에 출마해 낙선한 뒤 2008년 4월 총선 때 대전 서구을에서 한나라당 공천 경쟁에 나섰다가 탈락했다.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자료를 보면, 남씨는 그해 5월에 에스케이(SK)건설 고문으로 취업해 10월까지 5개월 동안 1억50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또 11월부터는 에스케이텔레콤 비시시(BCC·베이징컬처시티) 추진단장을 맡아 12월까지 두 달 동안 급여 5500만원과 상여금 3억원을 받았다. 홍 의원은 “두 달 일하고 3억5500만원을 받는다는 게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유 후보자의 위장전입 의혹도 불거졌다. 유 후보자는 서울 성북구에 있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을 지내면서 동시에 약 2년10개월 동안 부산과 대전에서 거주했다. 부산에 주소지를 뒀을 때는 연구원의 생체대사연구센터장을 지냈고, 대전으로 주소지를 옮긴 뒤에는 연구원의 생체과학연구본부 본부장을 맡았다. 이에 대해 유 후보자는 “남편의 급여는 사실 파악 뒤 공식적으로 해명하겠다”고 밝혔고,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서는 “남편 선거 때문에 주소를 옮긴 뒤 주말마다 내려갔다”고 해명했다. 석진환 송채경화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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