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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독도특위 의원 3명, 쿠릴열도 방문키로

등록 2011-05-20 20:53

일 독도정책에 항의 뜻으로
국회 독도영토수호대책특별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오는 24일 일본 정부의 독도 관련 정책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러시아와 일본의 영토분쟁이 일고 있는 쿠릴열도를 방문하기로 했다. 그러나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20일 이에 대한 단호한 대응 방침을 밝히고 나섰다.

강창일 독도특위 위원장과 문학진·장세환 의원 등 특위 소속 민주당 의원 3명은 오는 22~2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사할린, 쿠릴열도를 다녀올 예정이다. 강 위원장은 “원래 이철우·박영아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들도 함께 갈 계획이었는데 외교적 갈등을 우려해 빠졌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쿠릴 열도에선 지난해 11월 러시아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방문했던 쿠나시르(일본명 구나시리) 섬을 돌아보며 1시간50분 가량 머무를 것”이라며 “쿠릴열도를 오가는 비행기 편수가 많지 않아 체류시간은 짧지만 중요한 건 한국 국회의원들이 쿠릴열도에 간다는 상징성”이라고 말했다. 그는 쿠릴열도 방문에 대한 일본의 반발 기류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며 얼마나 우리나라 국민을 자극했는지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본은 한국 국회의원들이 러시아와 영토 갈등을 빚고 있는 곳을 방문하려는 데 대해, 쿠릴열도 남쪽 4개섬 영토문제에서 러시아 편을 드는 것으로 해석하면서 거세게 반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이날 오후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이에 대한 사토 마사히사 의원(자민당)의 질문에 “보도를 봐서 알고 있다”며 “사실로 확인되면 단호한 대응을 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쓰모토 다케아키 외무상도 “사실이라면 유감스러운 것으로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시바 시게루 자민당 정조회장은 “간 나오토 총리가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에게 강하게 항의의 뜻을 표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유주현 기자, 도쿄/정남구 특파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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