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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친노인사들 봉하 집결…머리 맞대고 “뭉치자”

등록 2011-05-22 20:17수정 2011-05-22 22:23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2주기(23일)를 맞아 친노 진영 인사들이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총집결했다. 민주당과, 참여당, 시민주권 등 정치적 입장이 다른 친노 진영 인사들이 모두 함께하는 자리여서 관심을 끈다. 지난해 1주기 때는 많은 친노 인사들이 6·2 지방선거에 출마했기 때문에 추도식에 참석한 뒤엔 뿔뿔이 흩어져 모일 기회가 없었다. 친노 진영은 여러 갈래로 나뉘어 있지만, 4·27 김해 보궐선거 패배 등을 겪으며 진로를 고심하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광재 전 강원지사, 이용섭·백원우 민주당 의원 등 참여정부 출신 참모들의 모임인 ‘청정회’ 소속 인사 20여명은 22일 오후 봉하마을에서 열린 2주기 추모문화제가 끝난 뒤 노 전 대통령 사저 옆 마을회관에서 얼굴을 맞댔다. 이들은 “당장 야권연대의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기는 이르지만, 친노 인사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통합 논의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인사들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역할론을 강조하기도 했으며, 문 이사장 등 국민 신뢰도와 인지도가 높은 상징적인 인물들이 참여하는 논의체를 우선적으로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이해찬, 한명숙 전 총리 등이 참여하고 있는 정치운동 모임인 ‘시민주권’은 이르면 이달 말 야권연대 문제를 논의하는 워크숍을 열어 통합 논의의 물꼬를 틀 것으로 보인다.

유시민 참여당 대표 등 참여당 인사들도 2주기 추도식이 열리는 23일 행사에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유 대표가 최근 당의 독자노선 탈피를 언급한 터여서 참여당의 행로도 관심을 끈다.

앞서 이해찬 전 총리는 21일 밤 서울광장에서 열린 추모행사를 통해 “내년 총선에서 야권단일후보를 시민의 손으로 만들어야 한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좋은 후보를 검증하고 선출하는 국민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국민 행동 ‘2012 국민공천 오디션’을 제안했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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