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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민주노동당-진보신당 통합 합의

등록 2011-06-01 21:06

결별 3년 2개월 만에…“9월까지 새 정당 건설”
내년 총선·대선 앞두고 야권연대 탄력 붙을 듯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통합에 합의했다. 2008년 3월 민주노동당에서 두 당으로 갈라진 지 3년2개월 만이다. 내년 총선·대선을 앞두고 민주당·국민참여당 등과의 야권연대 논의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2·3면

두 당과 민주노총,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10개 사회단체가 참여한 ‘진보정치 대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진보진영 대표자 연석회의’는 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2년 총선·대선의 승리와 함께 새로운 희망의 대안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2011년 9월까지 새로운 진보정당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정규직 해소, 무상의료 실현 등 진보정당이 추진할 20대 주요 정책 과제도 채택했다.

두 정당은 새롭게 건설될 진보정당이 2012년 대선에서 독자 후보의 완주를 기본 원칙으로 하되, 선거연대를 할 경우 ‘신자유주의의 극복과 관련한 주요 정책들에 대한 가치를 확고한 기준으로’ 하도록 합의문에 명시했다.

대북 문제와 관련해 두 당은 “6·15 정신에 따라 북의 체제를 인정하고, ‘북의 권력승계 문제는 국민 정서에서 이해하기 어려우며 비판적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견해를 존중한다”는 선에서 합의를 이뤘다. 두 당은 당 지도부 선출 방안, 총선 비례대표 배분 등 구체적인 당 운영 방식은 나중에 논의하기로 했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더 많은 분이 함께하셔서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못한 폭넓고 광범위한 진보정치의 발전이 펼쳐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는 “많은 국민의 요구와 바람을 안고 시작한 연석회의가 오랜 산고 끝에 옥동자를 출산했다. 과거의 쟁점에 갇히지 말고, 미래를 위해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동당은 오는 19일 당 대회에서, 진보신당은 26일 당 대회에서 합의 내용을 각각 의결할 예정이나, 각 당 내부의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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