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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손학규 ‘희망버스 안타는 대신’ 정부 압박

등록 2011-07-25 20:38

“노동장관, 노동자 편에 서야”
한진중 사태 적극 중재 요구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25일 한진중공업 문제와 관련해 “노동부장관이 이 문제를 법적인 측면에서만 해결하려 해선 안 되고, 노동자 편에 서야 한다”며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적극적인 중재를 요구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이 장관을 만나 “법에 의한 공권력 동원이나 공권력의 방조는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므로, 사회적 합의를 이뤄가는 데 노동부가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장관은 “앞으로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중재와 대화 주선에 나서겠다”며 “다만, 당사자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정치적 개입을 자제해 달라”고 답했다. 이 장관은 “희망버스가 오면서 (노사) 양자간 문제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며 ‘정치적 개입’ 자제를 요구했다고 배석자들이 전했다. 이에 손 대표는 “희망버스는 특정 집단이 동원하는 것도 아니고 전국 곳곳에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라며 “한진중 문제는 한진과 노조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라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대표는 30일로 예정된 ‘3차 희망버스’를 타지 않는 대신, 정부·여당에 대한 압박과 한진중 노동 탄압 진상조사 등을 통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당내 비주류는 손 대표가 노동 문제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국민과 국회를 무시하는 재벌, 대기업이 야당을 무서워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민주당은 오락가락 흐지부지해선 안 되고 정체성을 붙들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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