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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한나라당 “투표율 상승세” 참여독려 총력

등록 2011-08-23 20:13수정 2011-08-23 22:38

“투표거부 운동은 반민주적 작태”
박근혜 “서울시민이 판단할 일”
한나라당은 23일 오세훈 시장의 시장직 연계 발표 이후 투표 참여 분위기가 나아졌다는 판단에 따라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투표불참 운동을 비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오전 여의도에서 열린 서울지역 당협위원장 조찬회의는 최후의 결의를 다지는 자리였다. 이종구 서울시당위원장은 “시당과 각 당협에서 벌이고 있는 전화홍보 결과를 보면 어제를 기점으로 해서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의견이 급상승하는 추세”라며 “마지막까지 투표참여 운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한나라당 지도부는 민주당의 투표불참 운동의 부당성을 강조하는 전략에 집중했다. 홍준표 대표는 “투표거부 운동을 하는 민주당의 행태는 투표 참여자를 나쁜 사람으로 매도하고 공개투표를 조장하는 반헌법적, 반민주적 작태”라며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의 선진국은 일률적인 학교급식 자체가 없다”고 말했다. 황우여 원내대표도 “투표를 나쁘다고 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나쁘다고 부정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며 “만약 이런 이상한 선전을 통해서 주민투표가 무산된다면 그 모든 정치적 책임은 야당이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표참가 운동을 펴온 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도 1인당 10명씩 투표 참가 독려 전자우편 보내기, 20명씩 문자 보내기 운동 등 막판 여론몰이에 나섰다. 이날 오전에는 청계광장에서 투표참가 운동을 펴온 50여개 단체가 ‘범시민단체 기자회견’을 열어 “주민투표의 성사와 단계적 무상급식의 시행을 위해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녁에는 청계광장에서 대학생 100여명과 일반 시민 100여명이 주민투표 성공을 기원하는 촛불집회도 벌였다.

한편 이날 본회의 참석차 국회를 찾은 박근혜 전 대표는 “(무상급식은) 지자체마다 형편과 사정이 다르니 거기에 맞춰 해야 한다”며 “주민투표니까 서울시민이 거기에 대해서 판단하시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일부 친박 의원들은 사실상 중앙당은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거리를 둬야 한다는 의중을 내비친 게 아니겠느냐고 해석했다. 송채경화 권혁철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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