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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손학규 “평등, 당노선화…야권통합 기여”

등록 2011-08-23 20:15

강령준비위 구성하기로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당 혁신과 야권통합을 아우르는 화두로 ‘평등’을 꺼내들었다.

손 대표는 23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민주정책연구원 개원 3주년 학술대회 기조연설에서 “이명박 정부는 특권과 반칙의 사회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며 “이 정부가 산산조각 내버린 소중한 가치 가운데 평등의 가치, 평등사회의 꿈이 다시 주목받을 수 있도록 평등에 대한 지향을 당의 강령 노선에 전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강령에는 ‘양성 평등’, ‘법 앞의 평등’, ‘기회의 평등’, ‘건강수준의 평등’ 등 7곳에서 평등이 언급돼 있는데, 부문별 평등을 언급하는 것을 넘어 당의 노선으로 전면에 내세우겠다는 것이다.

손 대표는 이를 위해 ‘당강령준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당강령준비위에서 재벌문제나 미디어 다원주의와 같은 좀 더 구체적이고 진화된 형태의 민주가치와 ‘평등사회’에 대한 꿈을 (강령에)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특히 “이 새로운 강령은 야권대통합 논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새로운 진보의 길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보정당과의 통합을 이루기 위해 민주당 노선의 재정비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박선숙 전략홍보본부장은 “평등이라는 화두는 양극화와 차별을 해소하겠다는 의지이고, 야권대통합을 위한 가치통합의 밑바탕이 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최고위원회는 전날 비공개 회의에서 ‘평등사회’를 포함해, 정동영 최고위원이 제안한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 천정배 최고위원이 제시한 ‘미디어 다원주의와 독립 수호를 통한 민주주의 실현’ 등을 강령에 포함하기로 하고, 당강령준비위 구성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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