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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통합경선 vs 당내경선

등록 2011-08-31 20:56수정 2011-08-31 22:17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운데)가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실로 들어서고 있다. 탁기형 선임기자 <A href="mailto:khtak@hani.co.kr">khtak@hani.co.kr</A>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운데)가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실로 들어서고 있다. 탁기형 선임기자 khtak@hani.co.kr
야권 서울시장 후보 선출방식
손학규 등 “한번에 끝내자”
천정배 등 “당 경선 뒤 통합”
“야권 단일후보로 선거를 치러야 하는 데는 이견이 없다. 결국 각 당의 후보를 선출한 뒤 단일화하는 방식인지, 처음부터 야권 후보들이 참여하는 통합경선인지가 중요하다.”(민주당 핵심 당직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선출과 관련해 지난 30일 ‘통합후보추진위원회’(추진위)를 구성하자고 제안한 이후, 야권의 관심이 통합후보 선출 방식에 쏠리고 있다.

손 대표가 제안한 추진위 구성 자체는 상당 부분 진척된 상태다. 민주당뿐만 아니라 그동안 야권통합을 추진해왔던 시민사회진영이나 진보정당도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제안 당일 밤 야4당 실무자들이 모여 논의를 시작한데다, 1일에도 야4당과 ‘혁신과 통합’ 등의 인사들이 참여하는 회의가 열린다. 오는 5일께는 야4당 대표가 참여하는 추진위가 출범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통합후보 선출 방식을 둘러싼 이견은 아직 조율되지 않았다. 시민사회나 진보정당, 그리고 손학규 민주당 대표, 정세균 최고위원 등은 후보 선출을 한 번에 하는 통합경선을 치르는 데 긍정적이지만, 민주당 일부에선 당내 경선을 통한 후보 선출 뒤 야권후보 단일화를 하자는 의견도 있다.

통합경선을 원하는 쪽은 이번 선거를 야권통합의 디딤돌로 삼으려 한다. 정세균 최고위원은 3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각 당이 후보를 정해놓고 경쟁하다 막판에 합의하는 단일화는 국민에게 감동을 주지 못한다”며 “공정하고 축제 같은 과정을 통해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혁신과 통합’의 핵심 관계자도 “민주당 소속 후보가 3~4명 정도 나오고 진보정당이나 시민사회 쪽에서도 후보가 나와 치열한 통합경선을 펼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반면 정동영, 천정배 최고위원은 먼저 당내 경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 후보 추진기구는 사실상 후보단일화 추진기구라고 규정한다”며 “경선절차에 대해 확실한 일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천 최고위원도 “통합후보를 내자는 제안은 당내 경선을 통해 후보를 뽑고 야권통합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먼저 당내 후보를 선출한 뒤 통합에 나서자는 얘기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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