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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남 기술- 북 자원 결합한 경협 합의

등록 2005-07-12 19:28수정 2005-07-13 02:54

경추위, 8월중 실무협의키로

남북은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상시기구인 경제협력협의사무소를 오는 9월까지 개성에 설치하기로 했다. 또 양쪽이 가지고 있는 경제요소를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경제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8월 중 이를 위한 실무협의를 하기로 했다.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제10차 회의 남쪽 위원장인 박병원 재정경제부 차관과 북쪽 위원장인 최영건 건설건재공업성 부상은 밤샘협상을 벌인 끝에 12일,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12개 항의 공동합의문과 2개 부속합의서를 내놓고 나흘 동안의 회담을 마쳤다.

남북은 또 필요한 절차를 거쳐 개성공단 통행·통관·검역에 관한 합의서 등 이미 합의된 9개 경협 합의서를 8월 초까지 발효하기로 했으며, 지난달 장관급 회담에서 합의한 수산협력 실무협의회 제1차 회의를 오는 25∼27일 개성에서 열기로 했다. 이 밖에 북쪽 민간선박의 제주해협 통과를 오는 8·15를 계기로 실현시키기로 했으며, 동포애와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북쪽에 쌀 50만t을 차관 방식으로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종결회의에서 남북 대표단은 ‘새로운 방식’의 남북 경제협력을 지향한 이번 협상 타결에 만족을 표시하는 등 밝은 표정을 보였다.

남북 대표단은 애초 회담 초기 ‘밤에는 자는 회담, 낮에는 일하는 회담을 하자’며 지난달 열린 제15차 장관급 회담에서 시작된 이른바 ‘새로운 회담문화’의 재현을 강조했으나, 막판 진통을 겪으며 밤을 새운 끝에 이날 아침 6시께가 되어서야 최종 합의를 이뤘다. 경추위 제11차 회의는 오는 9월28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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