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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박원순 “공공임대 8만가구 공급하겠다”

등록 2011-10-09 20:19

박원순 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가 9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공약설명회에서 밝게 웃고 있다. 박종식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가 9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공약설명회에서 밝게 웃고 있다. 박종식 기자
10대 공약 발표…전세보증금 센터·공공원룸텔 등 눈길
박원순 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가 9일 서울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서울을 바꾸는 박원순의 희망셈법’이라는 주제로 자신의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기성 정치인들의 공약 발표 형식과 달리 기자들 앞에 서서 1시간 동안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박 후보는 자신의 10대 공약을 ‘희망더하기(+), 불안덜기(-), 활력곱하기(×), 행복나누기(÷)’ 등 크게 네 분야로 나누어 발표했다. ‘희망더하기’ 분야에서는 집 걱정 없는 서울을 위한 희망둥지 프로젝트, 밥·등록금 걱정 없는 배움터 프로젝트, 창조적이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만들기 등을 제시했다.

박 후보의 공약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희망둥지 프로젝트’였다. 최근 전세난을 겪고 있는 서민들과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1~2인 가족들을 겨냥한 맞춤형 공약이다. 박 후보는 “임기 중 공공임대주택 8만호를 공급하고, 총 재고물량 24만호를 확보하겠다”며 “이사 시기가 맞지 않아 임차인과 임대인이 불편을 겪었는데, 서울시가 ‘전세보증금 센터’를 만들어 이런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1인 가구와 젊은층, 대학생들을 겨냥한 ‘공공원룸텔’ 아이디어도 시선을 끌었다. 그는 “서울시 2010년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 1~2인 가구수가 전체의 46.7%에 달한다”며 “공공시설 용지와 대학주변 재정비지구 등을 활용해 서울시가 직접 공공원룸텔을 지어 대학생들과 1인 가구의 주거불안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학들이 협조하는 땅과 시 소유의 땅을 활용하고, 용적률을 높이면 여성 1인 가구도 안전하고 싼값에 생활할 수 있는 공공주택 공급이 가능하다는 게 박 후보 쪽의 설명이다.

‘불안덜기’ 분야에서는 전시성 토건사업 재검토를 통한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기본이 바로 선 안전한 도시시스템, 부채감축, 재정혁신을 통한 균형살림 프로젝트 등을 제시했다. ‘활력 곱하기’ 분야에서는 창조적 인재 육성을 위한 서울 경제 점프 업, 서울형 시정 지표 개발과 공개를 통한 열린 시정을 제시했고, ‘행복 나누기’ 분야에서는 여성희망 프로젝트, 복지우산 프로젝트를 내놨다.

석진환 엄지원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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