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가운데)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손학규 민주당 대표(박 후보 왼쪽),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박 후보 오른쪽) 등이 11일 낮 서울 종로구 안국동 안국빌딩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앞치마와 스카프로 구성된 유세복을 입은 채 결의를 다지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야5당·시민단체 참여
공지영·이외수도 동참
공지영·이외수도 동참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범야권을 총동원한 대규모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려 본격적인 선거운동 준비에 나섰다. 박 후보의 선대위에는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야5당과 시민사회단체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은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이수호 민주노총 지도위원(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김혜경 진보신당 비상대책위원장, 남윤인순 ‘혁신과 통합’ 대표,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 이해찬, 한명숙 전 국무총리 등 22명이 맡았으며,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상임 선대위원장으로 선대위를 이끌게 됐다.
이인영 민주당 최고위원이 상임 선대본부장을 맡았고, 선대본부장단에는 하승창 희망캠프 총괄기획단장과 김종민 민노당 서울시당위원장, 홍용표 참여당 서울시당위원장, 김일웅 진보신당 서울시당 부위원장 등 20명이 참여했다. 공지영 작가와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이외수 작가, 이창동 감독, 정혜신 전문의, 조국 교수 등 젊은층에서 인기가 많은 명사들도 ‘멘토단’이라는 이름으로 참가했다.
야당 대표 중에서는 민주당 중심의 선대위 구성에 반발했던 민노당의 이정희 대표가 선대위에 불참했다. 애초 불참 의사를 밝혔던 최규엽 새세상연구소장(전 민노당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경선 때 선대본부장을 맡기로 했던 합의를 지키겠다’는 뜻을 전달하고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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