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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감사서 아버지 학교 빼달라
2005년 나경원 의원이 청탁”

등록 2011-10-14 20:32수정 2011-10-14 22:35

정봉주 ‘나꼼수’서 폭로…나후보 “감사대상 아니라 했을 뿐”
인기를 얻고 있는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의 패널인 정봉주 전 열린우리당 의원이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가 아버지 소유 학교가 교육부 감사를 받지 않게 해달라고 나에게 청탁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 전 의원은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를 초청해 13일 녹음된 ‘나꼼수’ 23회에서 이런 내용을 공개하고, “2005년 사립학교법 개정 논의가 진행중일 때 나 후보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이던 나에게 찾아와 이런 부탁을 했다”고 밝혔다고 참석한 패널들이 전했다. 정 전 의원은 이어 홍 대표에게 “나 후보가 아버지 학교를 지키기 위해 당시 사립학교법 개정에도 반대한 게 아니냐”고 지적했고, 홍 대표는 “그 얘기는 그만하자”며 화제를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나 후보는 정 전 의원이 밝힌 내용에 대해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나 후보가 사학법 개정에 반대했던 것도 결국 사사로운 이익 때문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나경원 후보는 “부친의 학교에서 전교조 교사들이 제기한 문제가 있었는데, 그건 사실과 다르고 교과부 감사대상이 아니라고 정 전 의원에게 말했지만 감사에서 빼달라 말라는 말을 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고 후보 선대위의 안형환 대변인이 전했다. 안 대변인은 “나 후보가 정봉주 전 의원과 굉장히 친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정 전 의원은 2007년 12월13일 홍준표 대표가 비비케이(BBK) 사건과 관련해 ‘이명박 후보의 낙선을 위한 노무현 정권의 공작정치의 물증’이라며 기자회견장에서 공개한 편지가 가짜라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러자 홍 대표는 “가짜라면 책임지겠다”고 응수했다. 석진환 임인택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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