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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마지막 주말 전략

등록 2011-10-21 19:04수정 2011-10-21 21:09

서울시장 보선 D-4
나경원 ‘유세 대장정’
닷새간 서울 48개 당협 방문
봉사활동 등 밑바닥 훑기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의 막판 주말유세 전략은 ‘밑바닥 훑기’다. 21일부터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25일까지 닷새 동안 서울 48개 모든 당협을 방문하는 ‘유세 대장정’을 펼친다. 나 후보 쪽은 이미 구별로 맞춤 공약을 소개해놓은 홍보용 플래카드를 붙여놓았다.

나 후보는 21일 서남권부터 찾았다. 신목노인요양센터(양천구)에서 어르신 족욕봉사를 한 뒤, 양천갑 지역의 한 아파트 단지, 구로갑 개봉역 광장, 구로을 홈플러스, 영등포을 우리시장 등으로 궤적을 그리며 ‘눈높이 유세’를 펼쳤다. 대중적 인기를 밑힘 삼아 친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선대위의 한 참모는 “10여개 당협을 권역별 거점으로 삼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정책도 하나씩 내놓을 계획”이라며 “워낙 알려진 분이라 20~30대를 만나도 현장 분위기는 좋은데, 그런 분위기가 표로 이어질지는 더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직표에도 공을 들였다. 중도 보수단체 대표들 간담회, 대한불교종단협의회 중요 종단 상임이사 스님 간담회, 지체장애인협회 서울시지부 모임 등을 한날 열었다.

나 후보는 이날 2014년까지 서울 성곽 복원을 통한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4대문 안 문화유적에 대한 전수조사 실시, 서울광장·광화문 광장 공연 정기화 등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표는 지난 주말에 이어 22~23일 또다시 서울 지원에 나선다. 22일 충남 서산 방문 뒤 오후에 신촌, 23일엔 강북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박원순 ‘축제 한마당’
광화문 광장서 ‘희망대합창’
‘나꼼수’ 토크쇼 등 진행

서울시장 선거의 표심을 가를 주말, 박원순 야권 단일후보의 유세 열쇳말은 ‘축제’다. 선대위에 참여한 인사들과 멘토단이 총출동해 신나는 난장을 벌임으로써 20~30대 젊은 유권자를 붙잡겠다는 전략이다.

22일 오후 4시부터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지는 집중 유세 ‘희망대합창’은 시민 발언대, 후보 유세, 야당 대표들의 지지 유세, <나는 꼼수다> 현장 토크쇼 등으로 진행된다.

유세의 절정은 미리 인터넷으로 참가를 신청받은 300여명의 시민합창단과 현장 시민, 선대위 인사들이 ‘상록수’ 등 두 곡의 노래를 함께 부르는 ‘희망대합창’이다. 이날 행사에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 등 야당 대표들과 선대위 관계자, 가수 이은미, 배우 김여진,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멘토단을 맡은 문화·지식계 인사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인다. 송호창 대변인은 “전달식 유세 대신 즐거운 난장을 벌여, 선거를 축제의 마당으로 만드는 첫 유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공동 선대위원장들은 서울 전역을 누비며 바닥 민심을 훑는 집중 유세를 이어간다. 아울러 멘토단은 트위터를 통해 젊은 층의 투표를 독려하고 각 정당들은 당원 총동원령을 내리는 등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온·오프라인 투트랙 전략도 전개한다.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등 진보적 지식인 20명은 21일 “변화와 희망의 상징인 박원순 후보가 새로운 정치, 새로운 복지의 서울을 열어갈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호소한다”며 지지성명을 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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