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야권, 검찰성토 봇물

등록 2011-10-31 20:36

민주 “무리한 보복수사 단죄한 판결”
민노 “추악한 정치행보 신뢰 못 얻어”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31일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데 대해, 야권은 일제히 검찰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용섭 민주당 대변인은 “검찰이 주지도 않고 받지도 않은 돈을 뇌물로 짜 맞추느라 온갖 노력을 다 했겠지만, 결국 진실이 거짓을 이겼고 이 땅의 정의가 정치검찰을 이겼다”며 “이번 판결은 사법의 잣대가 국민을 대신해서 무리한 보복 수사로 한명숙 전 총리에게 누명을 씌운 정치 검찰을 단죄한 것”이라고 논평했다. 그는 “이제 정치검찰이 국민 앞에 설 자리는 더욱 작아지게 됐다”며 “검찰은 한명숙 전 총리가 남은 인생을 사회발전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자유스럽게 놓아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또 이 대변인은 “이명박 정부는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만으로도 앞으로 받아야 할 국민적 심판이 더할 나위 없이 크고 무거움을 명심하고, 더 이상 역사적 과오를 반복하지 않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해, 이명박 정부를 비판했다.

신창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은 “야당 정치인에 대한 정치탄압 차원에서 진행된 검찰의 무리한 정치기소에 법원이 철퇴를 내렸다”며 “여당 선거를 돕겠다고 무고한 야당 정치인 한 명을 짓밟은 검찰은 과연 양식이 있기는 한 것이냐”고 논평했다. 신 부대변인은 “스스로 권력집단이 되어 법을 무기로 국민을 농단하고 정치를 우롱하는 검찰에 국민은 신물이 나 있다”며 “검찰은 이번 무죄 판결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검찰이 추악한 정치 행보를 계속하는 한 국민은 검찰이 벌이는 그 어떤 일도 신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