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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박근혜만 보이고 당은 제자리
1% 부자정당 이미지 벗어나야”

등록 2011-11-27 21:54

한나라 쇄신파, 외부인사 초청 간담회
29일 한나라당 쇄신 연찬회를 앞두고 27일 쇄신파 의원들이 외부 인사들을 초청해 당 개혁 방안을 논의했다.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나라당의 변혁을 모색하는 전문가 초청 간담회’에는 정두언·김성식·권영진·김세연 등 17명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파격 제안’이 쏟아졌다.

정치평론가인 고성국 박사는 “한나라당의 쇄신은 홍준표 대표 체제를 바꾸는 것을 첫번째로 해야 한다”며 “당장 지도부가 사퇴하고 비대위 체제라도 꾸리지 않으면 쇄신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복지예산을 몇조원 증액한다고 부자당이 서민당이 되는 것이 아니다. 엠비노믹스를 통째로 폐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고 박사는 “한나라당과 박근혜 전 대표는 한 몸인데 현재 박 전 대표 혼자만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다”며 “박 전 대표와 한나라당의 쇄신을 어떻게 엮어야 하는지 집중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병진 경희사이버대 교수는 “서울시장 보선에서 박원순 후보의 승리는 내년 총·대선에서 어떻게 될지에 대한 ‘티저 광고’”라며 “천막당사 때와 같은 과도한 헌신, 직전 과거와의 완전한 단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는 “한나라당은 1% 부자정당이거나 반평화·반통일정당이라는 남북 이데올로기에 빠져 있다”며 “리모델링으로는 어렵고 신당 창당의 길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의 전·현직 보좌진·당직자들이 주축이 된 ‘리셋(Reset)! 대한민국 버전 4.0’(이하 대한민국 4.0)은 내년 1월 중순 창립대회를 연다고 이날 밝혔다. 이들은 2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발기모임을 겸한 1차 토론회를 시작으로 전국 순회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대한민국 4.0에는 이수원 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 경윤호 전 부산대 산학협력단 초빙교수(전 남경필 의원 보좌관), 정광윤 전 한국가스공사 감사(전 권철현 의원 보좌관) 등 정치 지망생 100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수원씨는 “지역과 기득권에 안주하는 기존 정당을 2040세대의 욕구를 반영하는 탈이념, 민생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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