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손학규-박지원 이르면 12월말 ‘원샷 전대’ 합의

등록 2011-11-28 09:34

통합정당 연내 출범 가능성
야권통합 방법과 주도권을 두고 정면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던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27일 심야회동을 통해 빠르면 12월 말에 통합 전당대회를 치르자는 통합 방안에 합의했다. 손 대표와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밤 9시께 만나 12월 중에 통합을 결의하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열고, 12월 말이나 내년 1월 초에 통합과 지도부 경선을 한꺼번에 이루는 이른바 ‘원샷’ 통합전당대회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빠르면 12월 말에 민주통합정당이 출범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이는 지난 25일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당내 의원들 다수의 지지를 받았던 안을 두 사람이 받아들이기로 한 것으로, 통합의 명분과 지도부 선출 과정의 실리가 절충된 결과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손학규 대표가 주장해 온 ‘원샷 통합론’(1안)과 박지원 전 대표가 주장해 온 ‘독자전당대회론’(2안)이 맞붙은 상황에서, 양쪽의 주장이 절충된 3안이 나와 많은 의원들의 지지를 받았다.

두 사람의 합의에 따라 야권통합은 빠른 물살을 타게 됐다. 손 대표와 박 전 대표는 특히 통합을 결의하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12월17일 이전에 치르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2월 11일에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합의로 통합 절차는 민주당이 12월 전당대회를 통해 통합을 논의할 수임기구를 구성하고, 가칭 시민통합당(혁신과 통합)도 수임기구를 구성해 통합 절차를 논의하는 방식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수임기구 합의 사항에 따라 원샷 통합전당대회를 열게 되는 셈이다.

또한 민주당 독자전당대회를 주장하며 전당대회 소집요구를 위한 세력을 모아왔던 민주당 원외 지역위원장들의 반발도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이들 대부분은 박 전 대표와 의견을 같이하고 있고, 이들이 요구한 12월11일 전당대회 개최도 받아들여 지기 때문이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