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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박근혜와 1 대 1 구도 만들것”
“다수당 되면 대표단 평양 방문”

등록 2011-12-28 21:38수정 2011-12-29 11:03

민주 제주서 첫 합동연설회
민주통합당 당대표와 최고위원에 도전장을 낸 9명의 후보들이 28일 제주에서 전국을 순회하는 합동연설회를 시작했다. 제주시민회관에서 열린 첫 연설회에서 후보들은 최근 한나라당 쇄신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박근혜 비대위’를 뛰어넘는 ‘더 큰 변화’를 강조했다.

한명숙 후보는 ‘박근혜와 일대일 구도를 만들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그는 “제가 두 번의 표적수사를 극복하고 ‘철의 여인’이 되었다”며 “이명박 정권이 박근혜 정권으로 연장되는 것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외쳤다. 총선 대구 출마를 선언한 김부겸 후보도 “박근혜의 철옹성 대구로 가서 영남을 휩쓸겠다”고 말했다.

부산 출마를 선언한 문성근 후보도 지역구도 극복과 함께 ‘당과 시민의 통합’을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인터넷과 에스엔에스(SNS)를 탑재하고 20~30대가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내년 총선에서 다수당이 되면 당 대표단이 평양을 방문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이학영 후보 역시 “시민후보를 당대표로 선출해야만 국민이 놀라 떠나던 발걸음을 우리에게 되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을 대표하는 박지원, 이강래 두 후보는 경험과 능력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는 대통령 후보를 당선시킬 사람을 뽑는 자리”라며 “최근의 남북관계를 보며 제가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할 일이 남아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 후보 역시 “막연한 낙관론을 경계하고 철저히 총선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경험과 전략적 마인드, 정책역량을 갖춘 제가 당대표 적임자”라고 호소했다.

이인영, 박용진, 박영선 후보는 젊고 새로운 리더십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인영 후보는 “젊은 정당, 젊은 대표의 깃발로 박근혜 대세론을 뿌리째 뽑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영선 후보는 “재벌개혁과 검찰개혁으로 정의가 바로 선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용진 후보는 “진보정당 출신인 제가 지도부가 되는 것이야말로 2030세대에게 보내는 우정과 신뢰의 상징”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제주/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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