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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 실세에 12억 주고 공천받아”

등록 2012-02-04 03:01수정 2012-02-04 22:58

2008년 총선…검찰에 고발장 접수
새누리당(옛 한나라당)의 현역 비례대표 의원이 18대 총선 직전 당시 실세 의원에게 십수억원을 제공한 대가로 공천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중앙지검은 새누리당 비례대표 이아무개 의원이 18대 총선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 실세 의원에게 거액을 건넸다는 고발장이 접수됨에 따라 해당 사건을 공안1부(부장 이상호)에 배당했다고 3일 밝혔다.

고발장에는 “지난 2008년 18대 총선 직전 현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 이아무개씨가 비례대표 상위순번을 받기 위해, 실세 의원에게 공천헌금 12억원을 제공했으니 처벌해달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고발자는 돈을 받았다는 ‘실세 의원’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고발된 이아무개 의원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전혀 사실무근이고 (등록비용 외) 1원 한푼 준 게 없다”며 “검찰에서 아직 연락받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내가 출마하려는 지역구에서 경쟁자의 모함이 있던 게 아닌가 싶다. 그 지역에선 (음해성 말로 치면) 내 배우자만도 몇명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고발장을 검토한 뒤 해당 인사를 상대로 사실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고발 사건을 계기로 새누리당 안에서 그간 ‘설’로만 나돌았던 ‘비례대표 매수 의혹’이 거듭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8대 공천 당시 당 윤리위원장을 맡았던 인명진 목사가 직접 “비례대표 공천에서 돈이 오간 말을 들었다”고 말한 바 있다.

새누리당 공천위는 오는 6일부터 닷새동안 공천신청을 받고 16일부터 심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노현웅 임인택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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