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적쇄신 나서라”
4·11 총선을 앞두고 정치신인들의 세력 결집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특히 민주통합당 쪽에서 이런 흐름이 가시화하고 있다.
개혁적 성향의 전문가 출신 정치신인 모임인 ‘희망코리아 정치연대’는 8일 저녁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강도 높은 인적 쇄신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창립 선언문에서 “당권 주자를 포함한 중진들부터 4월 총선을 맞아 전국 정당화와 정권 재창출을 위해 뼈를 깎는 심정으로 한나라당 우세 지역에서 장렬하게 싸우기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새로운 각오로 무장한 예비정치인들에 대한 정치권의 진입 문턱을 과감히 낮춰달라”며 “정치신인들에 대한 참여 경선의 취약점을 개선하고 배심원제 도입 등 문호 개방 시스템 마련을 더 이상 미루지 말라”고 요구했다.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에 출마했던 이학영 희망코리아 상임고문은 이날 축사에서 “한나라당의 쇄신 수준을 크게 뛰어넘는 인적 쇄신이 이뤄져야 한다”며 “희망코리아와 같은 참신하고 실력 있는 신진들이 대거 진출해야 한다”고 민주당 지도부에 촉구했다.
개그맨 노정렬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창립식엔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 문성근·박영선·이용득 민주당 최고위원, 김두관 경남지사 등이 참석해 축사와 격려사를 했다.
희망코리아에는 이면재 변호사(서울 강동을 예비후보), 김영철 <시민방송 RTV> 상임 부이사장,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장(서울 관악갑 예비후보), 이언주 한국여성변호사회 상임이사 등 50여명의 정치신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손원제 기자 won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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