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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민주 ‘특수통 검사’ 영입…‘MB 비리 특위’ 구성

등록 2012-02-15 20:43수정 2012-02-15 20:45

유재만 변호사
유재만 변호사
유재만 변호사 비례대표 후보로
민주통합당이 15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을 지낸 유재만(49·사진) 법무법인 원 대표변호사를 영입했다. 전북 정읍 출신인 유 변호사는 4·11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배정받을 것으로 보인다.

연수원 16기인 유 변호사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1, 2과장을 거치며 2003년 진행된 불법 대선자금 수사와 전두환 전 대통령 비자금 수사 등을 맡는 등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꼽힌다. 민주당은 그동안 ‘당내에 검찰 조직과 사정을 잘 아는 인물이 없다’며 4년 전인 18대 총선 때부터 유 변호사 영입에 오랫동안 공을 들여왔다.

유 변호사는 입당과 동시에 이날 당이 새로 꾸린 ‘엠비(MB)정권 비리 및 불법비자금 진상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영선 최고위원)에 박성수, 백혜련 변호사 등 다른 검찰 출신 인사들과 함께 참여했다. 민주당에서는 유 변호사가 여러 갈래로 불거지고 있는 현 정부 비리를 파헤치는 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본인도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가 한명숙 대표와 민주당이 주장해온 대검 중수부 폐지 등 강도 높은 검찰개혁에 어느 정도 기여할지는 미지수다. 대검과 서울중앙지검, 법무부, 청와대 파견근무 등 이른바 ‘엘리트 코스’를 거쳐온 유 변호사가 폐쇄적인 검찰의 조직문화를 비판하며 친정에 ‘쓴 소리’를 할 수 있겠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유 변호사는 “검찰개혁과 관련해 민주당이 감정적이지 않되 꼭 필요하고 정확한 문제제기를 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정치에 참여를 하게 된 이상 그냥 이름만 올리는 게 아니라 국민의 사랑을 받고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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