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시민사회단체 원로들이 야권연대 협상 재개를 촉구하며 심각한 표정을 짓고있다. 왼쪽부터 김윤수 전 현대미술관장, 임재경 전 한겨레신문사 부사장, 김병태 건국대 명예교수, 이강실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2차 비상 시국회의 열어 3개항 결의
“안될 땐 국민적 의지 결집” 최후통첩
“안될 땐 국민적 의지 결집” 최후통첩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연대를 촉구해온 시민사회인사들이 최종 협상 타결 시한을 오는 6일로 못박았다. 이들은 6일까지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야권연대를 강제하기 위한 국민적 의지를 모아나가겠다고 예고했다.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모인 ‘2012년 총선승리를 위한 야권연대추진 시민행동’과 ‘희망과 대안’ 등은 3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야권연대 실현을 위한 제2차 비상 시국회의’를 열고 이렇게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이날 시국회의에서 “2일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제안하고 민주통합당이 긍정적으로 수용한 양당 대표 회동에 대해 만시지탄이지만 환영한다”며 3가지 결의 사항을 채택했다. 이들은 △양당 대표가 당 대표직을 걸고 협상에 나설 것 △늦어도 3월 6일까지 협상을 완료할 것 △양당은 단순한 후보 조정논의만이 아니라 야권연대를 통해 실현할 가치와 정책을 함께 하기 위한 정책연합 논의를 즉각 시작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협상 시한으로 제시한 6일까지 양당 협상을 지켜본 뒤 7일 오전 3차 시국회의를 열어 협상 타결 여부에 따른 후속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이들은 “협상 시한까지 야권연대가 성사 되지 못할 경우에는, 시국회의에서 협상참여와 중재안 제시뿐 아니라 모든 수단을 동원해 야권연대 강제를 위한 국민적인 의지를 모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시국회의에는 김상근, 오종렬, 박재승, 이창복, 김윤수, 윤준하, 청화스님, 임종대, 최영도, 임재경, 양길승, 박석무, 정동익, 이수호, 이도흠 등 시민사회원로들과 시민사회 대표들이 참석했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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